인텔 주가 더 오를까? 매도 후 재진입 시점이 궁금하다
-. 인텔 주식, 재진입 시점?
현재 인텔은 2월 10일 기준으로 4일간 상승을 하며 14일 금요일에 주가가 25달러를 넘었으나, 이후 소폭 하락했습니다. 저는 인텔을 20달러에 소량 매수하고 보유했었는데, 수익률이 20%를 넘어서자 전량 매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식 투자에서 수익률이 20%를 넘으면 일단 전량 매도하고, 그 후 다시 좋은 진입 타이밍을 노려 절반만 재진입하는 편입니다. 만약 수익률이 -10%로 떨어지면, 보유한 금액의 5분의 1만큼 추가 매수를 해서 물타기를 합니다. 이런 방식은 제가 스스로 만든 주식 투자 철칙인데요, 물론 상황에 따라 조금씩 조정되기도 합니다. 또한 제가 투자하는 종목은 대부분 시가총액이 높은 빅테크주로 한정하기 때문에 가능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안정적인 기업들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설정한 철칙을 따를 수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인텔이 정말 괜찮은 회사인지 궁금해서, 인텔의 재무제표를 하나하나 살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와, 이 회사를 왜 사람들이 사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정적인 인상을 받았어요. 하지만 인텔이라면 결국 망하지 않을 기업일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재무제표나 악재, 소문들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소량만 매수했었습니다. 조금 더 매수 할껄 후회가 되네요. 최근 TSMC와 관련된 이슈가 불거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인텔을 살리기 위해 큰 힘을 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인텔의 재진입 시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 Q4/2024 인텔 실적 발표 요약
인텔은 20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과 이익이 전망치를 상회했으나,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매출은 14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으며, 연간 매출도 531억 달러로 2% 감소했습니다.
주당 순이익(EPS)은 GAAP 기준 -0.03달러, 비GAAP 기준 0.13달러를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각각 -4.38달러 및 -0.13달러였습니다.
인텔의 공동 CEO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Michelle Johnston Holthaus)는 이번 실적에 대해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하며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하고 프로세스 로드맵을 강화하는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2024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연간 매출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출처: heesight.com
-. 인텔 2025 사업전망
인텔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에서 후퇴할 가능성을 보이며, 2024년 실적 보고서에는 관련 언급이 없었습니다. 2025년까지 트랜지스터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선도하고, 18A 공정을 기반으로 한 팬서 레이크 제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CPU 시장에서 인텔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10년 전과 비교하면 감소한 상황입니다. 한편, 인텔의 GPU는 Arc B580 제품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엔비디아와 경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2024년 3분기 기준으로 인텔은 통합형 GPU 시장에서 여전히 65%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효대리의 생각
이는 TSMC 입장에서는 손해가 큰 거래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는 이미 엔비디아, 애플 등 빅테크 고객들의 주문을 독차지하고 있어 굳이 인텔과 손잡을 이유가 없다. 오히려 기술 유출 우려만 커진다. 류페이첸 대만경제연구원 연구원은 현지 매체에 “인텔과 합작회사(JV) 형태로 협력하는 것은 대만산 반도체 관세 부과보다 더 나쁜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 배경에는 인텔의 전례없는 위기 상황이 있다. 한 때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의 강자였던 인텔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스마트폰 중심의 시장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AMD같은 경쟁업체에 점차 시장 지배력을 빼앗겨 왔다. 지난 2021년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했지만 TSMC, 삼성전자 등 선도 기업들과의 격차는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인텔은 순손실 192억달러(약 28조원)를 기록하는 등 곤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에서는 인텔이 인수합병(M&A) 대상으로까지 거론된다.
하지만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사회를 개최한 TSMC는 새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경향신문, 트럼프, ‘위기의 인텔’ 구원투수로 TSMC 끌어들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주요 기업인 인텔을 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인텔이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성장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인텔의 주가는 향후 좋은 결과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의 상황을 보면, 주가는 다시 30달러 근처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듭니다. 이에 따라 저는 내일 월요일에 소량으로 재진입할 계획입니다. 물론, 만약 예상과 다르게 하락한다면, 그 하락을 기회 삼아 추가 매수를 고려할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모두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 이 글은 본인의 개인적인 의견과 연구, 학습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이며, 투자 결정을 위한 권유나 조언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